내년부터 국내 복귀기업의 세제 지원이 강화되는 가운데, 국가·첨단전략사업이나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지원 비율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은 17일 국내 복귀 기업인 제이엔제이 아산공장을 찾아 정부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뉴시스]
내년부터 국내 복귀기업의 세제 지원이 강화되는 가운데, 국가·첨단전략사업이나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지원 비율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은 17일 국내 복귀 기업인 제이엔제이 아산공장을 찾아 정부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내년부터 국내 복귀기업의 세제 지원이 강화되는 가운데, 국가·첨단전략사업이나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지원 비율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뉴시스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내 복귀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이 강화된다. 지난달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소득세·법인세 감면기간이 기존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국가·첨단전략산업이나 공급망 핵심업종의 국내 복귀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보조금 지원시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우대지원을 신설한다. 소부장 업종 지원 비율과 국비 보조율을 상향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직접 반도체 장비 부품 국내 복귀기업인 제이엔제이 아산공장을 찾았다. 아산공장을 찾아 생산시설과 투자 예정부지 등을 둘러보며 국내 복귀와 관련한 현장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정부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이엔제이는 반도체 식각공정용 CVD SiC Focus Ring을 주로 생산하는 첨단기술 보유업체다. 중국 난징 소재 사업장 일부를 축소하고 400억원을 투자, 기존 공장과 유휴부지에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산업부에서 국내복귀기업 확인을 받았다.

안 본부장은 "첨단·공급망 핵심 기업의 국내 복귀는 투자·고용·수출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공급망 안정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제도를 개선하며 이들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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