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유업계를 향해 유가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이태영 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유업계를 향해 유가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이태영 기자]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유업계를 향해 유가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여의도 대한석유협회에서 정유 4사·대한석유협회·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한국석유공사·농협경제지주·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 시장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는 당초 이달 말까지였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 휘발유가 1700원대, 경유가 1500원대를 넘나들며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연장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정부가 국민 부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를 결정한 만큼 업계도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또 유 국장은 정유·석유유통 업계를 향해 "국제 유가 상승분을 초과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알뜰주유소 운영사에는 "알뜰주유소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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