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물터미널이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조감도.=서울시]
동부화물터미널이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조감도.=서울시]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시는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 ▴독산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삼양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전날 회의에서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과거 서울 동부 물류의 핵심거점이었지만 현재 단순 차고지로 방치돼 지역간 단절을 초래하는 지역발전 저해 주원인이었다.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는 것.

물류시설은 소규모‧생활 물류 중심으로 운영하고 전면 지하층으로 배치하여 소음‧분진 등 주민 우려를 최소화한다. 대상지 주변 이면도로 및 사가정로 일부를 확장 및 신설하여 새로운 순환 도로체계를 구축하고 물류차량 진출입을 위한 별도 동선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이면도로 보차분리, 공공보행통로, 공개공지 등 보행안전도 대폭 개선된다.

지상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 주상복합 건축물로 계획해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며, 특히 동측 건축물은 특화된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중랑천변 랜드마크 타워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내 부족한 생활SOC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복합공공청사와 중랑천 수변감성공간 공공기여로 조성할 계획이다.

독산 지구단위계획 대상지. [지도=서울시]
독산 지구단위계획 대상지. [지도=서울시]

또한 서울시는 전날 회의에서 금천구 독산동 1030-1번지 일대 독산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로써 신독산역 역세권활성화사업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이 최종적으로 수립됐다.

대상지는 기존 독산동 노보텔호텔로 이용된 부지다. 2024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이 지나는 신독산역 인근으로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동측 저층 주거지가 형성된 곳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으로 역세권 및 주변 지역 기능 강화를 위한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신독산의 랜드마크를 조성해 위상을 제고하고 중앙광장 도입으로 역세권 거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는 이에 필요한 획지계획 및 높이계획 변경과 지역에 필요한 활성화 시설 도입 등 주요 세부개발계획 내용이 담겨있다.

삼양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삼양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이밖에 서울시는 같은날 열린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삼양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2006년 이후 미아 재정비촉진사업, 우이경전철 개통 등 도시여건변화에 대응해 삼양사거리역 역세권활성화 및 중심시가지 조성을 도모한다.

대상지는 솔샘로와 삼양로의 교차점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계획상 지구중심에 해당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노후한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밀집 및 부족한 보행 공간으로 지구중심지로서의 역할은 부족한 상황이다.

우선 삼양사거리역을 포함해 구역을 확대한다. 삼양사거리와 삼양사거리역 일대에 일반상업과 준주거까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해 대규모 상업시설 및 지역 필요시설을 도입하고 역세권활성화사업도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획일적 획지 계획으로 묶여 개발이 어렵던 일반 필지에 대하여 자율적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조성 중인 예술교육센터 및 종합체육센터 등 공공시설과 연계해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권장용도에 교육특화용도를 지정했다.

또한 지역주민의 솔샘시장 이용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보했다. 특별계획가능구역 사업 실현과 연동해 삼양로사거리 차로 수 불일치 문제 해결, 이면도로 확폭과 보행통로 조성 등의 개선방안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이번 계획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주민열람 절차를 거쳐 빠르면 하반기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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