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한국퇴직연금개발원 회장[사진=뉴시스]
김경선 한국퇴직연금개발원 회장[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경선 여성가족부 전 차관이 한국퇴직연금개발원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퇴직연금개발원은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차관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시 35회 출신인 김 회장은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장, 노동시장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대변인, 근로기준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는 등 고용노동부에서 공직생활 대부분을 보냈다. 당시 '여성 최초' 노사관계법제과장, '여성최초' 기획조정실장 등 고용노동부 '여성최초'라는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배우자 출산 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을 통해 일가정양립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 근로기준정책관 당시엔 탄력근로제 관련 노사정 합의를 도출했고, 중소기업근로자들을 위한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 퇴직연금제도 개편에도 기여했다.

1969년 경북 영주 출생인 김 회장은 영주여고, 서울대 영문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 법학 석사, 서울대 법학 전문박사를 거쳤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사단법인 한국퇴직연금개발원은 퇴직연금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노후설계에 대한 교육 및 퇴직자의 재취업지원을 통해 근로자의 안정된 은퇴생활을 지원하기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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