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 요람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캠퍼스. [사진=서울시]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 요람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캠퍼스. [사진=서울시]

 

[뉴시안= 이태영 기자]# 취업을 위해 타사의 300만원 짜리 서비스기획 강의를 듣다 강의 퀄리티에 불만족해 고민하던 중 새싹 과정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청년취업사관학교(새싹)에서는 기획자로서의 필수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씽킹, 피그마, SQL등을 배웠습니다. 피그마를 할 줄 안다는 이유 하나로 면접에서 합격한 회사도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와 취업공고를 봐주시는 전문 코디님과 포트폴리오만 전담해서 봐주시는 현업 담당자분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덕분에 남들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게 되었다는 든든함을 얻게 되었으며 신입을 잘 뽑지 않는 기획분야에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 캠퍼스 ‘서비스 기획’ 교육 수료생 박모씨 사례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취준생에게 호응을 끌고 있는 가운데, 종로 서울디자인지원센터 5층에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 캠퍼스(11호)가 28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25개 자치구에 각 1개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30일 밝혔다.

종로 산업특성과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테크(패션, 주얼리)’와 ‘핀테크(데이터분석)’ 특화과정을 교육한다. 총 3개 중 1개 과정은 졸업하면 관련 분야 기업에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연계형’ 과정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창업 연계까지 취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영등포(2020), 금천(2021), 마포·용산·강서·강동·동작 캠퍼스(2022)가 개관했고, 올해는 광진(5월), 서대문(6월), 중구(7월)에 문을 열었다.

종로 캠퍼스에서는 종로 산업 특성을 반영해 디지털 전문기술을 갖춘 ▲패션 전문가 ▲주얼리 전문가 ▲핀테크 데이터 분석가 인재를 육성한다. 관련 분야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짜인 실무 중심 3개월의 교육과정을 통해 청년들은 산업에 대한 제반 지식과 함께 디지털 전문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특히, 종로캠퍼스에서는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연계형’ 과정이 운영된다. 패션쇼핑 앱 회사인 ㈜브랜디와 협력해 현장에서 필요한 과목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교육 수료생은 해당 기업에 채용기회를 갖게 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캠퍼스에서는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연계형’ 과정이 운영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캠퍼스에서는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연계형’ 과정이 운영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기업연계형 과정’은 교육생에게는 폭넓은 취업기회를, 기업에는 인재 양성과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시범운영 후 2023년 본격 도입됐다. 현재 2개 캠퍼스(영등포, 용산)에서 교육이 진행 중이다.

강동캠퍼스(2개 과정), 성동캠퍼스(2개 과정)이 기업연계형 과정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앞으로 기업·교육생 만족도, 취업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 캠퍼스’는 대학로 및 1·4호선 동대문역 인근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높다. 서울디자인지원센터 5층에 위치해 디자인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종로캠퍼스 공간은 강의실, 커뮤니티 라운지, 회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실에서는 실무 중심 디지털 신기술 교육이,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교육생들간 네트워킹, 자율학습, 팀활동 등이 진행된다.

특히, 종로캠퍼스는 ‘서울한양도성’이 내려다보이는 커뮤니티 라운지 공간이 인상적이다. 한양도성의 풍경과 현대적인 교육시설의 조화는 서울의 역사와 변화를 한눈에 느낄 수 있어 교육생들에게 역동적인 에너지를 채워준다. 교육생들은 이 공간에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서울의 미래를 꾸려나갈 예정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캠퍼스에서는 실무형 직업 교육 외에도 교육 시작부터 교육 수료 후 취업까지 필요한 활동을 지원하는 전담 취업 상담원(잡코디)이 배치된다. 또한, 기업과 청년 구직자가 만나는 일자리 매칭데이(이음의 날)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끝까지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교육생간의 네트워킹․팀학습 지원, 취업특강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청년취업사관학교 강동 캠퍼스와 올해 10월 개관할 성동캠퍼스에서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지털전환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동캠퍼스에서는 ▲ 증강/가상현실(AR/VR) ▲ 클라우드 ▲ 블록체인 ▲ 인공지능(AI) 분야에서 4개 과정 교육생 108명을 9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성동캠퍼스에서는 ▲앱 ▲ 클라우드▲ 데이터분석 ▲ 챗지피티 분야 6개과정 교육생 150명을 10월 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만 15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고 취업의지가 있다면 가능하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 캠퍼스가 청년들의 취업 의욕과 경쟁력을 높이고, 최상의 교육 환경 속에서 현장에서 필요한 실전 역량을 길러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는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소가 되도록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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