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찾아가는 울산 조선업 취업박람회가 30일 오후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년 찾아가는 울산 조선업 취업박람회가 30일 오후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는 올 상반기까지 국내인력, 기능인력(E-7), 저숙련인력(E-9)을 합쳐 총 1만104명의 생산인력을 국내 조선산업에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국내인력은 구직자 대상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2023년 상반기까지 총 1793명을 양성했으며, 이 중 1716명을 중소 조선업체에 투입했다.

기능인력(E-7)은 상반기까지 산업부와 조선협회가 총 6282명에 대해 고용추천을 완료했다. 이 중 5209명에 대해 법무부가 비자심사를 완료해 현장에 공급했다. 또한, 저숙련인력(E-9)은 지난 4월 조선업 전용 쿼터 신설 등을 통해 상반기까지 총 3638명에 대해 고용허가서를 발급하였고 3179명이 입국했다.

이는 올해 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전망한 1만4000여명의 생산인력 중 70% 이상을 충원한 실적이다.

한편, 산업부와 법무부는 지난 8월 ‘연수형 E-7 비자’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비자는 우수한 외국인이 연수생으로 입국해 조선사내 기술교육원 등에서 조선 관련 교육(이론 및 현장실습), 한국어 교육 등을 6개월간 이수하고 최종 채용된 경우에 E-7 비자로 전환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외국인력의 안정적인 수급과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 현지 모집과정에서도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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