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지난 8월 23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DB]

 

[뉴시안= 이태영 기자]신입 구직자의 40%는 사업 방향과 가치관이 일치한다면 중소기업에도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취업 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신입 구직자 143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지원 예정 기업’에 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기업’이 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중견기업’이 42%, ‘공기업/공공기관’이 27% 순이었다.

하반기에 중소기업 지원 의향 질문에 40% 비중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사업 방향, 가치관 등이 일치하는 희망 기업이 있어서’가 32%였고,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가 22%, ‘빨리 취업하고 싶어서’가 2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에 지원할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연봉이 낮아서(42%)’를 가장 많이 꼽았고, ‘복지가 적어서’가 13%, ‘기업의 미래가 불확실해서’가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커리어 쌓기 어려울 것 같아서’,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서’ 등의 이유도 있었다.

희망하는 신입 초봉 수준은 ‘3천 이상 4천 미만’을 희망하는 경우가 31%로 가장 많았고, ‘4천 이상 5천 미만’을 희망하는 경우도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장은 “신입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는 여전하지만, 사업방향과 가치관이 일치하는 경우에는 중소기업에도 지원할 의향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하반기에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기업과 구직자 간 정확한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캐치도 콘텐츠와 AI 기술 등을 통해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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