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오현수(충남 서천초6), 강주원(서울 용강초4), 이규은(화성 금곡초6)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회장 구자철) 회장배에서 우승했다. 

오현수는 1일 강원 원주 소재 오크힐스 컨트리클럽 브릿지, 힐코스(파72)에서 열린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2023 KPGA 회장배 초등학생 골프대회에서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남자 고학년 정상에 올랐다.  

남자 고학년에서는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충남 서천초등학교 6학년 오현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수는 지난 3월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에 옥태훈(25)과 짝을 이뤄 출전한 바 있다. 당시 오현수와 옥태훈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주원이 합계 4오버파 148타를 쳐 양유빈(잠신초4)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꺾고 남자 저학년에서 1위에 올랐다.

이규은은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여자 고학년에서는 우승했다.

우승자들은 우승 후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이 같은 대회를 만들어 주신 KPGA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골프를 가르쳐 주고 계시는 선생님과 가족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 모아 말했다.

부문별 우승자 이규은, 강주원, 오현수(왼쪽부터). 사진=KPGA
부문별 우승자 이규은, 강주원, 오현수(왼쪽부터). 사진=KPGA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지급됐다. 각 부문 우승자를 포함한 상위 3명에게는 트로피와 별도의 시상품이 제공됐다. 또한 남자 고학년과 남자 저학년 부문의 상위 10명에게는 총 1100만 원의 장학금도 돌아갔다. 

KPGA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 브리지스톤이 협찬한 이 대회는 총 115명의 초등학생 선수가 출전했다. 

▲남자 고학년(5, 6학년), ▲남자 저학년(1~4학년), ▲여자 고학년(5, 6학년)까지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KPGA는 올 시즌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에 큰 무게를 싣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인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소속 남자 선수 1인이 짝을 이뤄 함께 경기하는 대회인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 KPGA와 함께 한국프로골프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카운슬러형 그룹 ‘THE CLUB HONORS K’가 주최하는 ‘HONORS K 채리티 매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KPGA 회원과 주니어 선수들이 지역별 골프 클럽 단위로 팀을 결성해 겨루는 대회인 제1회 KPGA JUNIOR LEAGUE 패밀리 골프대회도 신설했다. 협회는 골프 꿈나무들이 재능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총 100명의 유소년 선수에게 1인 당 200만 원 상당의 훈련비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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