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3월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신뢰기반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 모습. [사진=뉴시스DB}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3월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신뢰기반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 모습. [사진=뉴시스DB}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전체 수출액은 약 2조 2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각각 정보보안 약 1550억원(전년 대비 1.7%↑)과 물리보안 약 2조 510억원(전년 대비 6.6%↑)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향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승인통계로서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594개로 전년도 1517개보다 5.1% 증가했다. 그중 정보보안 기업은 737개(전년 대비 9.2%↑), 물리보안 기업은 857개(전년 대비 1.1%↑)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각 정보보안 약 5조 6000억원(전년 대비 23.5%↑)과 물리보안 약 10조 6000억원(전년 대비 13.4%↑)이다.

세부적으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3591억6400만원(356.8%↑),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1조5087억1200만원(60.0%↑), 출입통제 장비 1조876억7500만원(95.4%↑),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9870억2200만원(106.1%↑) 등이다.

[그래픽=과기정통부]
[그래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 의무공시 제도 시행과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 도입 등 정부의 대국민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 시행 및 비대면에 따른 보안 수요로 인해 민간 기업의 보안 관련 투자가 늘어난 게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 각종 재난·재해 발생으로 인한 산업 전 분야에서의 안전 예방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 및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수출 실적이 강세를 보였다. 물리보안 분야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및 출입통제 장비에 대한 수출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4831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정보보안 29.9%↑, 물리보안 8.8%↓)했다.

정보보호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0.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보보안 분야의 인력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난해 전 사회적으로 디지털 정보의 보호와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었던 만큼 정보보호산업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향후 정부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을 적극 지원함과 더불어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