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로 1년 임대 이적했다. (사진=노리치시티 홈페이지 캡처]
황의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로 1년 임대 이적했다. (사진=노리치시티 홈페이지 캡처]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황의조가 챔피언십리그 노리치 시티 팀에서 1년 간 임대로 뛰게 됐다. 

황의조는 2021~2022 시즌 프랑스 FC 지롱대 드 보르도(3시즌 94경기 29골 7도움)팀에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 FC팀으로 이적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21~2022 시즌 노팅엄 팀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8월 그리스 올림피아스로 임대됐지만 1년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어 2023시즌 FC 서울로 임대됐다가 지난 6월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스티브 쿠퍼 감독은 황의조 대신 타이어 아워니이, 크리스 우드 등을 선택했다. 황의조는 벤치에 앉거나, 아예 후보에서 빠지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챔피언십리그 노리치 시티의 주전 스트라이커 미국의 조슈아 서전트가 발목인대 부상으로 올해 말까지 전반기 결장이 확정되면서 스트라이커를 찾는 팀의 레이더에 황의조가 걸려들었다. 노리치의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은 “황의조가 국가대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보르도 팀에서도 많은 골을 넣었다. 우리가 찾던 골 게터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리치 시티 FC의 지난 시즌 성적은 13위에 그쳤지만, 2023~2024 시즌 3승1무로 2위에 올라있다. 

황의조의 임대 이적이 확정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한국 선수들간의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노리치 시티는 배준호가 소속된 스토크 시티 팀과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 2023 아르헨티나 FIFA 20월드컵에서 한국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선수다. K리그 대전 시티즌에서 뛰다 최근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지난 2일 프레스턴과의 5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알렉스 닐 스토크 감독은 “볼을 빨리 옮겨 줄 선수가 필요했는데, 배(준호)가 잘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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