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는 국가대표로 첫 발탁된 광주FC의 이순범을 포함해 손흥민, 김민재 등 많은 선수들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홍현석 선수(사진)의 활약이 특히 기대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는 국가대표로 첫 발탁된 광주FC의 이순범을 포함해 손흥민, 김민재 등 많은 선수들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홍현석 선수(사진)의 활약이 특히 기대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이를 위해 주장 손흥민을 포함한 주요 유럽파 선수들이 웨일스의 카디프로 집결하고 있다. 최근 올림피아코스에서 세르비아 즈베즈다로 이적한 황인범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의 골키퍼 김승규를 비롯해 황의조(노리치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 등이 현지에 도착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도 숙소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웨일스와의 경기전에서는 국가대표로 첫 발탁된 광주FC의 이순범을 포함해 손흥민, 김민재 등 많은 선수들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홍현석 선수의 활약이 특히 기대된다.  

홍현석은 23살의 나이로 유럽 축구 6년차를 맞을 정도로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2017~2018시즌 독일 3부 리그 운터하잉 19세 이하 팀에 입단한 이후 오스트리아 리그 등을 거쳤다. 지난 2022년 여름부터 벨기에 KAA 헨트 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유럽의 1부 리그 공식경기를 160경기 가까이 소화하고 있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5골, 2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주발은 왼발이지만 양발을 모두 쓰고, 이재성처럼 중앙 미드필더와 양쪽 위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까지 모두 소화한다. 팀이 필요할 때는 왼쪽 수비까지 커버를 한다. 플레이스타일은 정확한 키 패스와 크로스, 태클, 리커버리 모두 능하다. 수비도 잘해서 스트라이커와 센터 백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 할 수 있다. 다만 키(175cm)가 작아서 공중 볼에 약하고, 스피드도 그다지 빠른 편이 아니다.

그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데 이어 지난 6월 위르겐 클리스만호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 코치의 눈에 들면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게 됐다. 지난 6월 자신의 생일날 페루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대표팀은 웨일스와의 경기 이후 영국 뉴캐슬로 이동해 13일 오전 1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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