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왼쪽)가 6일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사회자 황헌 특임교수(전 MBC 논설실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대 제공]
김대호 아나운서(왼쪽)가 6일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사회자 황헌 특임교수(전 MBC 논설실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대 제공]

[뉴시안= 이태영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를 좀 더 성장시킨 후 퇴사 문제를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6일 낮 경기대 수원캠퍼스 하이엔드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퇴사 후 프리로 활동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퇴사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제가 알려진 건 불과 5~6개월이다. 그것에만 의존해 퇴사하고 나가서 자연인 김대호로 뭘 하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아나운서' 김대호라는 힘으로 지금의 성공이 이뤄졌는데 아나운서라는 네 글자 직책을 빼고 김대호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라며 "더 열심히 해서 좀 더 확실한 자연인 김대호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면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는 이날 경기대 수원캠퍼스 하이엔드홀에서 나 혼자 사는 삶이란 주제로 김대호 아나운서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황헌 특임교수(MBC 논설실장)는 콘서트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김대호 아나운서에게 닭 울음 성대모사를 요청했다. 그러자 김대호 아나운서는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뭐든 주저하지 말고 즉각 응해야 한다" 며 즉석에서 닭 울음소리를 재현해 청중으로부터 폭소를 이끌어냈다.

"인왕산 기슭 낡은 주택을 언제 무슨 이유로 구입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대호 아나운서는 “5년 전에 편하게 내 집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싶어서 구입했으며, 사실 그때는 지금처럼 그곳에서 사는 일상이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대생과 수원시민 다수가 질문을 이어갔는데 모든 질문에 대해 김대호 아나운서는 겸손하게 임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특히 인생은 결코 경주가 아닌 만큼 주어진 시간 늘 최선으로 임하고 보면 결과가 말해준다면서 대학생들에겐 무엇을 해도 되는 특권이 있기에 지금 최선을 다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당부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100분 동안 진지하게 토크콘서트에 임했으며 콘서트가 끝난 뒤 모든 학생들의 셀카 및 사인 요청에 진지하게 응해 학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윤규 경기대 총장은 바쁜 가운데도 경기대 구성원과 수원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꺼이 콘서트 초대에 응해준 김대호 아나운서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경기대생과 수원지역 시민 등 250명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