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은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6월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은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6월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웨일스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벤 데이비스, 프랑스 니스의 아론 램지를 비롯해 노팅엄의 브레넌 존슨과 니코 윌리엄스, 본머스의 키퍼 무어, 포츠머스의 조 모렐, 풀럼의 해리 윌슨 등이다.

롭 페이지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는 FIFA 랭킹 35위로 한국(28위)보다 낮다. 항상 유럽축구의 변방에 머물러 있었지만, UEFA 유로 2016에서 4강에 오른 이후 유럽의 어느 팀도 만만히 보지 못하고 있다. UEFA 유로 2020에서도 헝가리를 2대0으로 꺾고 본선에 올라 16강까지 진출했다. 지난 카타르월드컵 유럽 최종 예선에서는 가레스 베일의 결승골로 우크라이나를 1대0으로 꺾고 사상 두 번째로 본선에 오른 바 있다.

웨일스는 최근 내리막길에 있다. 한때 FIFA랭킹 10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A매치 12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면서 35위까지 내려왔다. 지난 6월 유로2024 D조 예선에서 아르메니아와 튀르키에 연속해서 2골 차로 패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보거나 컨디션이 올라오는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3일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황희찬은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터트렸다. 덴마크 슈페르리가 미트윌란의 조규성은 오르후스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올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황의조는 챔피언십리그 노리치 시티로 임대돼 기분을 전환하게 되었고, 센터 백 김민재는 3일 뮌헨글라드 바흐와 4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벨기에 프로리그 헨트의 홍현석도 지난 3일 벌어진 클뤼프 브뤼허와 6라운드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트려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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