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현 특허청 차장과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국제특허정보박람회(PATINEX) 2023’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특허청]
류동현 특허청 차장과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국제특허정보박람회(PATINEX) 2023’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특허청]

[뉴시안= 이태영 기자]# 조인트리는 무인 공공정보 수집차량 상용화에 성공해 공공정보(교통특성, 포트홀, 미세먼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도움받고자 기술나눔을 신청했다. 이전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충전장치를 개발하고 및 배터리 노화에 따른 사용시간 감소에 대응했다. 특히 나눔기술을 활용해 6800만원 매출 발생 및 기술개발 기간 24개월을 단축했다.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한양대학교 등 14개 기업 및 대학들이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에 특허 593건을 무료로 나눠준다.

이번에 공개되는 주요 특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철, 니켈 합금기판 제조방법, 휠체어 자율주행 시스템, 압력차이를 이용한 액화천연가스(LNG) 충전 시스템 등이 있다.

이번 기술나눔은 포스코, LS일렉트릭,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동아대학교, 우석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4곳이 참여했다.

[도표=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기술나눔을 통해 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기술나눔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창출된 매출 조사 결과, 2021년까지 총 592억 원이 넘는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되는 특허를 이전받고자 하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10월 20일까지 국가기술은행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으로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받는 기술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개발 비용과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과 함께하는 기술나눔도 추진할 계획으로, 중소·중견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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