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올해 안에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사진=비케이알]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올해 안에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사진=비케이알]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서울 일대에 해외 햄버거 브랜드가 입점하면서 '햄버거 전쟁'이 한 차례 진행된 가운데 이제는 '커피 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예고되면서 스타벅스·이디야·메가커피 등 기존 커피전문점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국민커피로 알려진 '팀홀튼'이 연내에 국내 1호점을 오픈한다. 팀홀튼은 이미 서울 강남구 신논현 사거리에 위치한 어반하이브 건물 외벽과 1층에 외부 가림막을 설치해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팀홀튼은 국내에 '아라비카 커피', '프렌치 바닐라' 등 스페셜티 음료와 매장에서 직접 굽는 도넛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팀홀튼은 전 세계 16개국에 56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 인도·파키스탄·필리핀·태국·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일곱번째 진출 국가다. 팀홀튼은 버거킹·파파이스 등을 운영하는 외식그룹 RBI의 자회사로, 국내 운영사는 비케이알이다.

팀홀튼뿐 아니라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인텔리젠시아'도 국내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커피 수입과 유통 전문 회사인 MH파트너스는 최근 한국에 독점으로 인텔리젠시아 커피 매장을 열 수 있는 권리를 취득했다. 이에 오픈 전 고객들에게 메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오는 11월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인텔리젠시아는 미국 3대 최상급 커피로 유명하다. 국내에는 원두만 유통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시카고나 LA 여행시 꼭 방문해야 하는 카페로 알려졌다. 

미국 3대 커피 중 하나인 블루보틀은 2019년 국내에 첫 진출한 이후 최근 잠실에 11호점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블루보틀커피코리아]
미국 3대 커피 중 하나인 블루보틀은 2019년 국내에 첫 진출한 이후 최근 잠실에 11호점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블루보틀커피코리아]

한편 미국의 3대 커피 중 하나인 블루보틀은 지난 2019년 5월 국내에 첫 진출한 이후 최근 잠실에 11호점을 오픈했다. 블루보틀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고급 커피'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2019년 오픈 당시 고객들이 1~2시간씩 기다려 커피를 사먹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