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60억5000만 달러, 수입은 110억7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9억8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사진=뉴시스]
8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60억5000만 달러, 수입은 110억7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9억8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8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60억5000만 달러, 수입은 110억7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9억8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단가 약세 지속, ICT 기기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했다. 다만, 수출 감소율은 올해 첫 10%대 기록하는 등 4월 저점 이후 점진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디스플레이(1.8%↑)는 증가했으나, 반도체(△21.1%), 휴대폰(△12.2%), 컴퓨터·주변기기(△47.4%), 통신장비(△9.5%)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메모리 단가 하락 지속으로 시스템(39억7000만 달러, △14.9%) 및 메모리(42억5000만 달러, △26.1%)가 동시 감소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 감소폭은 올해 1월 저점 이후 점진적 개선 양상을 띠었다.

지역별로는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에 힘입은 베트남(1.7%↑)이 13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며 일본(13.0%↑)과 함께 증가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 △20.6%), 미국(△29.5%), 유럽연합(△20.0%) 등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ICT 수입(110억7000만 달러)은 ICT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반도체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35억2000만 달러) 대비 1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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