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중소상공인들의 대만 진출을 위해 오는 18일 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진은 쿠팡의 한 물류센터 직원이 대만으로 수출할 '광천김' 상품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쿠팡]
쿠팡이 중소상공인들의 대만 진출을 위해 오는 18일 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진은 쿠팡의 한 물류센터 직원이 대만으로 수출할 '광천김' 상품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쿠팡]

[뉴시안= 박은정 기자]쿠팡이 중소상공인들의 대만 진출을 돕기 위해 오는 18일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 쿠팡이 지난해 10월부터 대만에서 로켓배송과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중소상공인들이 쿠팡의 물류 네트워크를 이용해 간편하게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15일 쿠팡에 따르면 사업설명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다. 이날 쿠팡 입점업체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쿠팡은 이날 설명회에서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로켓배송과 로켓직구 서비스에 대해 발표한다. 중소상공인들은 쿠팡의 대만 진출 프로세스와 성과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상담부스에서 수출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후 6개월 만에 대만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앱 1위에 올랐다. 쿠팡이 대만에 진출한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수출 업체들 중 대만 시장에 안착한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다. 쌀과자 제조사 '내아이애' 관계자는 "대만 쿠팡에서 3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전년과 비교해 판매액이 10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설명회를 계기로 더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해외 판로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쿠팡 로켓배송 및 로켓직구가 대만 고객들과 국내 중소상공인들을 연결해주면서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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