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인프라 조성과 클러스터 내 창업·R&D 지원 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반지주회사가 보유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외부출자(40%→50%)와 해외투자(20%→30%) 비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8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 후속조치 계획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 △에듀테크 진흥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 등 수출 부진 완화, 고용 개선 흐름 지속,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감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주요국의 통화긴축 지속 등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며 “국제유가의 변동성 확대 등의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추석 물가안정 등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는 한편,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과 중소기업·교육서비스의 디지털화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중소기업 1100개사를 대상으로 AI·디지털트윈 기반의 ‘자율형공장’ 구축 등 생산시설 고도화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운항선박 등 위성통신과 연계한 신서비스 창출을 위해 R&D 지원을 강화하고, AI 디지털교과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학교 현장에서의 에듀테크 활용을 가속화하는 등 신산업 성장 기반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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