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3~2024시즌 조별리그가 오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시작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 황인범(즈베즈다), 오현규·양현준(셀틱) 등 코리안리거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먼저 PSG가 도르트문트와 첫 경기를 갖는다. PSG는 △뉴캐슬(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AC 밀란(이탈리아)과 함께 F조에 속해있다.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서 빠져 있지만 교체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전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합류를 위해 중국 항저우로 떠난다.
같은 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실상 조 1위를 두고 벌이는 다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에)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스코틀랜드의 명문으로 꼽히는 셀틱은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와 1차전을 치른다. 셀틱이 속한 E조에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등이 포함돼 있다.
황인범의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을 통해 리그 7연패를 노린다. 즈베즈다는 G조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영 보이스(스위스) △RB 라이프(독일) 등이 속해 있다. 첫 경기 상대는 맨시티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챔피언스리그는 내가 이 팀(즈베즈다)에 온 이유다. 아무리 맨 시티라고 하더라도 조금도 겁나지 않는다, X처럼 뛸 준비가 되어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32강 조별예선을 거쳐 오는 16강 토너먼트 등을 치룬다. 이어 오는 2024년 6월 1일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을 통해 우승컵의 주인이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