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규성 기자]한국프로골프협회(KPGA·회장 구자철)가 ‘KPGA 영상 데이터 관리 시스템’ 활용으로 선수들의 경기 영상 수집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 해 평균 900~1300건의 경기 영상 데이터를 확보했던 KPGA는 2023년 9월 기준 약 1800건의 경기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특정 대회를 살펴보면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788건, 올해는 대회 기간 동안 1896건의 경기 영상 데이터가 모아졌다. 

또한, 지난해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노출된 영상은 1088개였지만, 올해 확보한 영상은 2640개였다. 

대회 별 경기 영상 데이터 수집 결과만 봤을 때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KPGA가 올해 이노션·SBS미디어넷과 신규 방송 중계권 사업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얻게 된 효과로 보여 진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 장면뿐만 아니라 대회를 개최하는 주최사,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메인 스폰서의 노출이 극대화됐으며 팬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경기 영상 데이터는 KPGA가 지난해부터 경기 영상 콘텐츠 강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통해 개발한 ‘KPGA 영상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집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KPGA가 주관 및 주최하는 대회에서 발생하는 선수들의 샷을 모두 수집 및 저장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대회 진행 시에는 KPGA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내 리더보드 페이지에 경기 중계 영상을 실시간으로 아카이빙한다. 선수 페이지의 '플레이 샷(PLAYER SHOT)' 코너에도 아카이빙된 선수들의 모든 영상이 표출되고 있다.

KPGA는 오는 10월부터 ‘KPGA 영상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집된 영상을 직접 가공해 새로운 형태의 영상 서비스인 ‘KPGA PLAYER SHOT+’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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