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경기, 쿠웨이트를 9대0으로 꺾은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경기, 쿠웨이트를 9대0으로 꺾은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지난 19일 중국 진화시의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쿠웨이트와의 첫 경기에서 9-0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정우영이 왼쪽 공격수로 나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날 정우영은 전반 45분, 후반 3분에 잇따라 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조영욱(2골) 백승호, 엄원상, 박재용, 안재준 등 6명의 선수가 총 9골을 합작했다.

쿠웨이트는 1980년대 아시아 정상권에서 밀려난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전반전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후 만회하려다 허점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출신의 에밀리오 페이시 쿠웨이트 대표팀 감독은 “한국팀은 우리와 수준이 달랐다, 그러나 다음에 만나면 우리가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대량 득점으로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지만 빨리 잊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맞대결을 벌인다. 앞서 진행된 태국과 바레인의 경기 결과 1-1 무승부로 기록되면서 한국이 선두로 나선 상황이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축구 역사상 최초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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