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즈베즈다의 챔피언스 리그 G조 축구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줄리안 알바레스가 즈베즈다의 황인범(왼쪽)을 피해 공을 가지고 달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즈베즈다의 챔피언스 리그 G조 축구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줄리안 알바레스가 즈베즈다의 황인범(왼쪽)을 피해 공을 가지고 달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G조 첫 경기 결과 즈베즈다가 맨시티에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세르비아 최고 명문팀 즈베즈다의 황인범은 자신의 축구인생 최대 목표인 (UEFA)유럽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다. 20일은 황인범(1996년 9월20일생)의 27번째 생일이었다. 이날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파상적인 맨시티의 공격에 밀려 공격보다는 수비 쪽에 치중했다.

수세에 몰려 있던 즈베즈다가 전반전이 끝날 무렵 단 한번의 유효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전 막바지, 황인범의 패스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부카리가 골을 터트렸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닌 온사이드로 확인이 돼서 골로 인정됐다. 

전반전 결과는 즈베즈다가 맨시티에 1대0으로 앞섰지만 경기 내용은 맨시티가 8대2 정도로 지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 점유 79대21, 슈팅수는 무려 22대1이었다.

맨시티는 후반 직후 알바레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멀티 역전골이 이어지며 2대1로 앞서 나갔다. 1대2로 뒤진 후반 17분 황인범이 첫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28분 맨 시티의 로드리가 사실상 쐐기 골을 터트리며 3대1로 앞서 나갔다.

F조 1차전 파리생제르맹과 도르트문트 전에서는 후반 4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13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추가골에 힘입어 파리생제르맹이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교체로 투입돼서 17분 동안 뛰었다.

E조 경기에서는 스코틀랜드의 셀틱이 네덜란드의 페에노르트에 0대2로 패했다. 셀틱의 양현준과 오현규는 후반 13분과 37분에 교체 투입되며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 E조의 라치오(이탈리아)와 아틀레티코(스페인)는 1대1로 비겼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13년 만의 골키퍼 득점이 나왔다. 라치오가 0대1로 뒤진 후반전 추가시간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베르토의 어시스트를 받은 라치오 골키퍼 프로베델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밖에 라이프치히(독일)가 영보이스(스위스)를 3대1, 포르투(포르투갈)가 샤흐타르(우크라이나)를 3대1,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앤트워프(벨기에)를 5대0으로 각각 물리쳤다. AC 밀란(이탈리아)과 뉴캐슬(잉글랜드)은 0대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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