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아파트 입주민이 최근 1년간 해봤던 운동은 '등산(45%)'이 가장 많았고, '골프(15%)', '수영(12%)', '요가(11%)', '산책(7%)'이 뒤를 이었다. 사진은 게이트볼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60세 이상 아파트 입주민이 최근 1년간 해봤던 운동은 '등산(45%)'이 가장 많았고, '골프(15%)', '수영(12%)', '요가(11%)', '산책(7%)'이 뒤를 이었다. 사진은 게이트볼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뉴시안= 이태영 기자]시니어 아파트 주민 절반 가랑이 ‘자녀·손주보다 내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2023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액티브 시니어편'을 22일 발표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60대 이상을 일컫는다. 외모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고 여가 및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소비와 문화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에서 ‘실버 세대’와 구분된다.

[그래픽=포커스미디어코리아]
[그래픽=포커스미디어코리아]

아파트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입주민 10명 중 6명(58%)은 '1년 안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다.

여행사들이 가족여행, 우정여행을 선호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가족이나 친구 4명 이상 모여 소그룹으로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구매력 갖춘 아파트 입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60세 이상 아파트 입주민이 최근 1년간 해봤던 운동은 '등산(45%)'이 가장 많았고, '골프(15%)', '수영(12%)', '요가(11%)', '산책(7%)'이 뒤를 이었다. 요가가 TOP 5에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그래픽=포커스미디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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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경제 활동 계획은 '연금 또는 금융 수익(36%)'이 가장 많았다. 금융권에서 시니어 전용 상품 및 특화 점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이 비중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회사 또는 자영업 창업(31%)'이 차지했다. '재취업(20%)', '아르바이트(10%)', '자녀가 부양(3%)'은 3~5위를 기록했다.

액티브 시니어 아파트 입주민 2명 중 1명은 '자녀·손주보다 내 삶이 더 중요하고(47%)', '실제 나이보다 젊게 살고 있다(52%)'고 대답했다. 배달 플랫폼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있으며(62%), 유튜브 동영상을 즐겨 시청하고(73%) 있었다. 또한, 60세 이상 아파트 입주민의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26%)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리포트는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한국갤럽이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입주민 22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발행한 정기 연구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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