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황선우가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황선우가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황선우가 지난 2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벌어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중국의 판전러, 왕하오위에게 뒤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황선우는 자신의 최고기록(47초56)보다 0.48초 뒤진 48초04에 그쳤다. 판전러는 결승에서 46초97을 기록, 자신이 갖고 있던 아시아신기록(47초43)을 0.46초 앞당겼다. 황선우보다 1.07초 앞선 기록이다. 황선우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의 금메달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금메달을 노렸지만 판전러 뿐만 아니라 왕하오위(48초02)에게도 뒤지면서 동메달에 그치게 됐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황선우의 동메달에 이어 4위를 차지한 이호준(48초68)의 선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 데뷔전에서 48초54로 전체 44명 가운데 48초13을 기록한 중국 왕하오위에 이어 2위로 8명이 겨루는 A 풀에 진출했다. 중국의 판전러는 48초66, 황선우에 0.12초 뒤진 전체 3위로 A 풀에 올랐다.

황선우는 25일 계영 800m와 27일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날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 태권도 품새에서 남자부 강완진과 여자부 차예은이 각각 금메달을 땄고,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가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펜싱 여자에페 개인전에서 최인정과 송세라가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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