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중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네트워크 직원들이 서울 톨게이트 인근에 있는 통신 기지국의 사전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중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네트워크 직원들이 서울 톨게이트 인근에 있는 통신 기지국의 사전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동통신3사가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 연휴를 맞이해 소통상황실을 마련하고 통신 서비스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영상통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제로밍 및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소통상황실을 운영하고, 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및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4G(LTE·롱텀에볼루션)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등의 이동통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자사의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인공지능(AI) 솔루션 'A-STAR'를 활용해 추석 연휴에도 빈틈없는 실시간 네트워크 상황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SKT에 따르면 추석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은 평시 대비 약 24%, 국제 로밍은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T는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전국적으로 일평균 약 115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 특히 SKT는 연휴 기간 해외 여행 수요 증가와 항저우 아시안 게임으로 인한 미디어 트래픽 증가를 예상하고 집중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및 휴게소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총 1100여곳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에 나선다. 일 평균 13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 24시간 관제 시스템을 통해 트래픽 상황에 따라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비상 상황 발생에 대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명절에 무료로 제공하는 영상 통화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와 미디어 트래픽 증가 등에 대비해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 분산 작업들을 사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명절을 노린 '추석선물', '안부인사' 등 스미싱 문자와 디도스(DDoS)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 대응 강화로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명절 기간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서울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특히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춘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해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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