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울산 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울산현대와 제주FC의 경기, 울산의 12번째 선수인 응원단의 열띤 응원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8월 울산 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울산현대와 제주FC의 경기, 울산의 12번째 선수인 응원단의 열띤 응원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울산이 오는 30일 열리는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를 통해 K리그 2연패를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위 울산(65)과 2위 포항(57)과의 승점은 8점차다. 만약 이날 포항과의 경기에서 울산이 이길 경우 1·2위의 승점 차가 두 자리 수인 11점 차로 벌어져서 울산의 2연패가 굳어진다. 그러나 포항이 이길 경우 승점 차는 5점으로 줄어들어 알 수 없게 된다. 올 시즌 양팀의 전적은 울산이 1승1무로 우세를 보여왔다. 울산과 포항 두 팀은 파이널 A 진출이 확정되었고, 제주·수원·수원 FC·강원 등 4팀은 파이널 B가 결정됐다.

파이널 A의 진출을 확정지은 울산과 포항 외에 남은 4자리는 이번 주말과 10월8일 벌어질 두 경기에서 결정된다.

29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5위 전북과 6위 대구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파이널A 진출을 위해 승점이 간절한 상황이다. 대구의 최원권 감독은 “전북이 수비위주가 아닌  공격 적으로 나온다면 충분히 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남기일 감독의 사임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의 정조국 감독대행이 10월1일 광주와의 홈경기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해 리그 5위였던 제주는 올 시즌 9승8무14패, 승점 35으로 리그 9위에 머무르면서 파이널 A 진입이 좌절됐다. 2부 리그 강등권인 10위 수원FC(승점 29)와의 승점차이도 6점에 그친다. 제주는 지난 6월부터 4개월 동안 1승(16전 1승5무10패)에 그치고 있어서 남기일 감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광주는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 24일 홈에서 전북에 0대1로 패했다. 광주는 제주를 잡고 파이널 A 진입 및 2024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3위) 획득을 노린다.

 

<K리그 주말경기 일정>

9월3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 포항 대 울산

9월3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 수원 FC 대 서울

9월30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대 대구

9월3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 대 수원

  

10월1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 강원 대 대전

10월1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대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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