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석연휴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유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다. [사진=뉴시안]
최근 국내외 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석연휴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유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다. [사진=뉴시안]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근 국내외 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석연휴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유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가짜 석유제품 불법 유통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3개월간 약 6000여 곳의 주유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국내외 석유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정유 및 주유 업계와 가격 점검회의를 수시 개최해 유가 안정화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앞서 산업부, 석유관리원, 석유공사 등은 지난 14일부터 2주 동안 약 450개의 고가 판매 주유소와 50개의 고속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하고 있으며, 오피넷에 등록한 판매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상이한 주유소 등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등 가격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은 이날 경기 오산시 소재 알뜰 차사랑 주유소를 방문해 일선 현장의 석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기간 국민 부담 최소화를 위한 석유가격 안정화를 당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50원, 경유 가격은 1650원을 상회하며 국민들의 귀성길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강 차관은 연휴 전 이동량이 많은 수도권 근교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소비자 가격 추이를 점검하고, 주유소 업계의 가격 안정화 동참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유가 시기에 국민들의 석유제품 구매 부담 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알뜰 주유소의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유소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강경성 2차관은 이날 주유소 방문을 통해 “민생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조치 연장, 주유소 현장점검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알뜰주유소를 비롯한 주유소 업계가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국민들이 귀성길에 값싼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피넷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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