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25일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한복을 차려 입은 모델들과 외국인 연기자들이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롯데월드 부산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5m 높이의 보름달 조형물 앞에서 연기자들과 함께 즐기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사진=뉴시스]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25일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한복을 차려 입은 모델들과 외국인 연기자들이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롯데월드 부산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5m 높이의 보름달 조형물 앞에서 연기자들과 함께 즐기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추석 당일인 오는 29일 저녁 시간대에 한가위 보름달을 두 눈으로 감상할 수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국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거나 구름 많겠다.

추석 당일인 29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다만 구름이 짙게 끼지 않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9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6시23분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이 되는 시각은 오후 6시58분으로, 자정을 넘은 30일 오전 0시37분께 가장 높은 달을 볼 수 있다. 지역별로는 해발 0m 기준 △부산·울산 오후 6시14분 △대구 오후 6시16분 △대전 오후 6시21분 △세종 오후 6시22분 △인천·광주 오후 6시24분에 각각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추석 전날(28일) 아침까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다 차차 그치면서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이날 아침까지 도로가 미끄럽고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추석 당일(29일)은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귀경행렬이 시작되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2일 오후부터 차차 구름 많겠다. 밤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 끼는 곳이 있어 귀경길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30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 남부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에 다소 높은 물결(1.0~3.0m)이 일겠다. 

1일 강원 영동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동풍의 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간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기상 정보를 참고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10월 1일과 2일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낮고, 바람이 다소 강해져 쌀쌀한 날씨를 나타내겠다.

한편 기상청은 날씨누리를 통해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 정보가 포함된 추석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예보 소통 전문 유튜브 채널인 옙TV를 통해 추석 연휴 날씨와 관련한 질의응답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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