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5년간 연휴기간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가 약 19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DB]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5년간 연휴기간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가 약 19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DB]

 

[뉴시안= 이태영 기자]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5년간 연휴기간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가 약 19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19~2023년) 발생한 산업재해로 죽거나 다친 사람이 총 1863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기업형태별로는 근로자가 5인~49인 사업장이 728명(사망 12명, 부상 716명) 으로 가장 많았다.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이 613명(사망 9명, 부상 604명), 100인~299인 186명(사망 2명, 부상 184명), 50인~99인 152명 (사망 1명, 부상 151명), 1000인 이상이 115명(사망 2명, 부상 113명), 300인~999인 69명( 부상 69명) 순으로 나타났다 .

사망자 수 역시 5인~49인 사업장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 산업재해의 71.98% 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추석 연휴기간 산업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정부의 근본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의원은 “연휴기간 관리감독 없이 작업이 진행되거나 관리감독이 허술해지면서 산업재해 위험도가 높아진다”며 “불가피하게 이루어지는 연휴기간 작업에 있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위험한 업무를 하청업체에만 떠넘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근로자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은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그 동안의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모두가 행복해야 할 명절 연휴에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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