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시리즈 최초로 USB-C타입과 티타늄 소재를 입은 아이폰15 시리즈의 추석 연휴 이후 아이폰15 시리즈가 국내 시장에 출격한다.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하지만 환율을 생각하면 소비자 부담은 늘어난 가운데, 통신비 절약을 위한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욱 늘어가고 있다. 

이동통신사가 지급하는 공시지원금은 출시 초기 액수가 적은 탓에 선택약정(요금 할인 25%)을 받는 편이 낫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를 통한 사전 예약 시 추가 선물을 제공받을 수 있고, 중고폰 추가 보상 혜택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다.

애플과 이커머스 업체 등을 통한 자급제 제품 구매시 알뜰폰을 요금하는 경우가 많다. 이통사가 제공하는 혜택은 받을 수 없지만 이통3사의 통신망을 그대로 사용하고, 5G 스마트폰인데도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등 통신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언제든 자유로운 해지가 가능해 프로모션 혜택을 찾아 떠나는 '메뚜기족'도 쉽게 볼 수 있다. 

자급제와 기존 이동통신사의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통신비를 절약할 수도 있다. 선택약정보다 값이 싸고, 약정도 없지만 이통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요금제에 대한 결합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는 오는 6일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13일 공식 출시된다. 전작과 같이 △6.1인치 아이폰15 △6.7인치 아이폰15 플러스 △6.1인치 아이폰15 프로 △6.7인치 아이폰15 프로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국내 출고가는 128기가바이트(GB) 기본 모델 기준 △아이폰15 125만원 △아이폰15 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5 프로 155만원 △아이폰15 프로 맥스(256GB) 190만원 부터다.

5G 상용화 이후 단말기 가격이 확연히 높아지면서 알뜰폰+자급제 조합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이통3사도 5G 중간요금제, 다이렉트 요금제 다양화 및 결합혜택 제공 등으로 모집에 나섰다.

먼저 이통사 사전 예약 구매시 이통사가 제공하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통상 이통사가 제공하는 아이폰 사전예약 혜택은 갤럭시보다 적은 편이다. 이외에도 카드 결제 혜택으로 할부 이자 등을 낮출 수 있고, 이통사의 중고폰 구입 서비스를 이용해 단말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도 있다. 사전예약 혜택으로 제공하는 추가 보상 시 부담은 더 줄어든다.

요금제에서는 매달 요금의 25%를 할인하는 선택 약정이 최선이다. 통신3사는 공시지원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최고 사양 모델 기준 20만원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대신 1년~2년의 약정을 걸어야 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30%가량 정도 저렴하면서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본인이 소유한 신용카드별로 통신 요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요금제에 대한 결합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던 과거와 달리 SK텔레콤과 KT에서는 결합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약정이 싫다면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보다 종류는 적지만 대략 30% 정도 저렴하고 약정도 없다. 게다가 과거에는 결합 할인 혜택 적용이 어려웠는데 최근 SK텔레콤과 KT가 정책을 바꾸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통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멤버십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알뜰폰은 부가 혜택은 적지만 통신 비용을 절대적으로 아낄 수 있어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5G 단말기여도 유지 기간 없이 LTE 요금제 가입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3사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덕분에 통신 서비스도 안정적이며, 프로모션 기간 가입 시 수개월간 값싸게 이용할 수도 있다. 약정이 없어 프로모션 종료 후엔 '갈아타기'도 가능하다.

단말기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애플 스토어에서 자급제로 구매해야 한다. 쿠팡이 대표적이다. 단, 이통사가 제공하는 별도의 혜택은 제공받을 수 없다. 중고폰 판매의 경우에도 개인간 거래를 이용하거나,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