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3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41억2000만 달러로 전월말 (4183억 달러) 보다 41억80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3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41억2000만 달러로 전월말 (4183억 달러) 보다 41억80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3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41억2000만달러로 전월말 4183억달러 대비 41억8000만달러 줄었다.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포함)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국채, 회사채 등) 3725억9000만달러(90.0%), 예치금 174억달러(4.2%), IMF 특별인출권인 SDR 148억달러(3.6%), 금 47억9000만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 45억4000만달러(1.1%)로 구성돼 있다.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대비 한 단계 하락한 세계 9위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3조1601억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2512억달러), 스위스(8652억달러) 순이었다. 중국, 일본, 스위스는 각각 442억달러, 25억달러, 187억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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