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3주째 연속 동반 상승했다. [사진=뉴시안]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3주째 연속 동반 상승했다. [사진=뉴시안]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3주째 연속 동반 상승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급락해 다음주 중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져 주목된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796.0으로 지난주 보다 6.3원 상승했다. 13주 연속 오름세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700.2원으로 지난주 보다 7.4원 상승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ℓ당 1768.7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ℓ당 1802.7원을 기록했다.

[도표=오피넷]
[도표=오피넷]

경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ℓ당 1674.3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ℓ당 1708.0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4.0원 상승한 ℓ당 1876.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보다 80.8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4.0원 상승한 ℓ당 1761.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보다 34.8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휘발유 기준으로, 최고가 정유사는 HD현대오일뱅크로 지난주 보다 18.3원 상승한 ℓ당 1717.4원,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지난주 보다 11.6원 하락한 ℓ당 1673.5원을 나타냈다.

경유 기준으로 최고가 정유사는 HD현대오일뱅크로 지난주 보다 ℓ당 22.7원 상승한 1624.0원이다. 최저가 정유사는 S-OIL로 지난주 보다 44.0원 하락한 ℓ당 1596.5원을 나타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 국채금리 및 달러 강세 지속, 투기세력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미국 휘발유 수요 둔화, 이라크 쿠르드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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