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의 각종 논란에 대해 질타가 잇달았다. 이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규모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공영홈쇼핑]
12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의 각종 논란에 대해 질타가 잇달았다. 이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규모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공영홈쇼핑]

[뉴시안= 박은정 기자]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이 최근 불법 주식거래 직원 승진·대표 부친상 직원 동원 등으로 질타를 받은 가운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규모 감사를 예고했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하는 국정감사에서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가 배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영홈쇼핑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은 "공영홈쇼핑에서 불법 주식거래 행위에 대해 징계받은 직원들이 직위를 차지하고 올해 3명 직원이 승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영홈쇼핑 측은 내규로 정해진 승진제한 기간이 지난 후이기 때문에 규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권 의원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관련 주식을 사고 파는 건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며 "환수조치 될 정도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직원 승진은 전체 회사 분위기를 저해하는데 영행을 미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조 대표는 올해 자신의 부친상에 직원 40명을 동원해 회사 경비로 숙박비와 식비를 지급했다 뒤늦게 회수했다. 이 외에도 직원이 협력사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법률적 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알려졌다. 

지속되는 논란에 이 장관은 대규모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긴 시간 조직의 기강부터 시작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된다"며 "대표이사·상임감사·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감사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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