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광장에서 지난 11일 열린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광장에서 지난 11일 열린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9월 고용률은 63.2%로 9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실업률은 2.3%로 9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견고한 고용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9월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취업자수도 작년 동월대비 30만9000명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2개월 연속 증가(2만8000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보건복지업・숙박음식업 중심으로 고용개선 흐름이 지속되는 한편, 건설업 취업자수가 건설기성 증가 지속 등에 힘입어 1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층(15~29세)의 경우 고용률(46.5%), 실업률(5.2%)은 9월 기준 역대 2위, 최저를 기록했다. 핵심 취업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72.5%)도 9월 기준 역대 최고로 과거대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청년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대비 고용률이 상승하고, 고령층 및 여성 경제활동참가율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실업자수는 전년대비 △4.2만명 감소(30개월 연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2.3%)은 △0.1%p 하락해 9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인구감소(2023년 9월 △17만4000명) 등에 따라 감소(△8만9000명)했으나, 감소폭은 전월대비 축소됐다. 돌봄수요 확대 및 외부활동 증가 등에 따라 보건복지업, 전문과학서비스업, 숙박음식업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고용시장은 방한 관광객의 지속 유입 전망 등에 따라 숙박음식업 등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수 증가 지속이 예상된다”며 “고용률・실업률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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