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벌어진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토트넘은 다시 선두에, 자신의 개인 득점도 2위에 올려놓았다.

손흥민은 리그 7호 골로 엘링 홀란(맨시티 9골)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고, 통산 110호 골로 프리미어리그 공동 26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첫 도움도 기록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홈 경기 4연승을 올리며 개막 이후 9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7승2무 승점 23점의 토트넘은 7승2패 승점 21점의 맨시티, 6승3무 승점 21점의 아스널을 제치고 이틀 만에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예상대로 ‘백 4’ 즉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로 나섰고, 데스티니 우도지,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가 백4, 파페 사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백 4앞에 섰고, 공격진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제임스 매디슨, 히살리송, 그리고 손흥민이 5경기 연속 원 톱에 포진했다. 풀럼도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4-2-3-1로 맞섰다. 골키퍼 렌든 레노, 수비진은 티모시 카스타뉴,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칼빈 베시, 그 앞에 주앙 팔리냐와 사사 루키치, 공격 2선에는 바비 리드, 윌리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최전방은 역시 비니시우스를 배치했다.

전반 26분 풀럼의 비니시우스, 전반 27분 토트넘의 호이비에르가 찬스를 맞았지만 무위에 그쳤고, 전반 30분 히살리송의 슈팅이 골 퍼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36분 토트넘의 첫 골이 터졌다.

히살리송이 박스 앞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 했고, 손흥민이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히살리송은 지난 리버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손흥민과 골을 합작했다.

후반전, 풀럼은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페레이라와 비니시우스를 빼고 알렉스 이워비와 라울 히메네스를 투입했다.

후반 9분 경,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매디슨이 추가골을 합작했다.

호이비에르가 아크 부근에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이 박스 안쪽으로 달려드는 매디슨에게 어시스트를 했고, 매디슨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리그 첫 도움이었다.

2대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17분 호이비에르를 빼고 올리버 스킵을 투입해 수비를 보강했고, 풀럼은 바비 리드 대신 해리 윌슨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추가골이 나올 뻔 했다. 매디슨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올린 프리킥을 손흥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손흥민은 후반 37분까지 뛴 후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주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4시) 크리스탈팰리스와 1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