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앞서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에게 사우디 우주국의 미래기술과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앞서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에게 사우디 우주국의 미래기술과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첨단 디지털, 청정 에너지, 첨단바이오, 우주 등 4개 미래기술 분야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바이와의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서 개최한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연구(6개 연구소), 산·학·연 협력(14개 연구협력센터)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혁신을 주도하고, 기초·응용·거대과학(항공우주, 원자력 등)을 망라한 종합연구기관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사우디간 첨단 디지털, 청정에너지, 첨단바이오, 우주 등 4개 미래기술분야별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국 전문가들은 △첨단 디지털 분야의 스마트시티, 초거대 AI 기술·서비스 △청정에너지 분야의 태양광, 수소 저장 및 운송 △첨단바이오 분야의 디지털바이오-생물정보학, 그린바이오-유전자 편집, RNA, 조직공학 △우주 분야의 우주탐사 및 달탐사, 과학기술위성 개발 등을 중심으로 양국간 최근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산업 산업·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에 맞춰 양국간 협력도 에너지·건설 중심에서 과학기술·디지털 분야로 확대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산업과 혁신의 기반이 되는 미래 4대 분야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최근 과학기술·디지털분야 투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사우디와 해당 분야 강국인 한국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면 향후 양국 간 협력 시너지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간 과학기술, ICT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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