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부문’ 시내 25개 단지, 총 528호 입주자를 모집한다. [사진=뉴시안]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부문’ 시내 25개 단지, 총 528호 입주자를 모집한다. [사진=뉴시안]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하철 2․4호선 사당역, 8호선 문정역 등 역세권 편리한 입지에,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내달 청약에 최종 선정된 입주자는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부문’ 시내 25개 단지, 총 528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10월31일 모집 공고하고, 11월7일~11월9일 3일간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청약을 진행한다.

‘청년안심주택’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도표=서울시]
[도표=서울시]

시는 ‘청년안심주택’ 건립 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확보되는 추가분을 기부채납 받아 임대주택(공공․민간임대)으로 공급하고 있다. 공공임대․SH선매입에 해당하는 ‘공공임대’는 SH공사가, ‘민간임대’는 사업시행자가 직접 입주자 모집 및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송파구 문정동 55-6 일원(153호), 동작구 사당동 1044-1(22호) 등 25개 단지, 총 528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내달 청약 접수 후 내년 2월 발표하고, 최종 당첨된 입주자는 입주자격 확인 등을 거쳐 2024년 3월 이후부터 입주하게 된다.

만 19~39세의 무주택자인 청년 또는 신혼부부 중 공공임대 주택의 경우, 본인과 부모 합산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입주 자격은 모집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도표=서울시]
[도표=서울시]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2차에 걸쳐 청년안심주택 입주자를 모집해 왔으나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줄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3차로 늘려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8월 이뤄진 제2차 청년안심주택(공공임대) 입주자 모집 시 총 241호 공급에 2만4079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99.9:1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는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으로 작용하는 ‘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올해부터 청년안심주택 주차장 유료 개방에서 비롯된 운영수익을 관리비 인하에 활용하고, 당초에는 불가능했던 입주자 차량 소유․운행을 허용해 편의 또한 높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입주자 모집과 더불어 지역사회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해 주기 어려운 주거 불안정 청년에게 청년안심주택을 제공한다.

시는 자치구 내 아동복지시설 퇴소로 주거지가 필요한 청년, 수급 계층 및 저소득층을 추천받아 우선 입주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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