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개봉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및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됐다. [위치도=서울시]
서울시 구로구 개봉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및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됐다. [위치도=서울시]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시 구로구 개봉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및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됐다. 또한 구로구 개봉동 일대에 총 722세대의 공동주택이 건립되며, 마포구 상암동 DMC 랜드마크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경복궁 동쪽 국립현대미술관 옆에 있는 아트선재센터의 획지가 신설되고, 구역이 변경되면서 아직 개발하지 않고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맹지(盲地) 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25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구로구 개봉동 170-33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위한 ‘개봉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

서울시 구로구 개봉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및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됐다. [조감도=서울시]
서울시 구로구 개봉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및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됐다. [조감도=서울시]

대상지는 경인로에서 개봉역으로 진입하는 주요 결절점에 위치했으나, 가장 좁은 보도 폭이 1m 정도로, 보행환경은 열악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인근의 (옛)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적지에 지난해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고척아이파크, 2205세대)가 입주하면서 개발 필요성도 제기돼 온 곳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으로 시는 지하 7층, 지상 34층 규모의 근린상가와 공동주택(158세대) 복합개발을 통해 개봉지구 중심에 부족한 생활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개봉역과 경인로를 잇는 가로활성화 용도 계획 및 전면공지 지정으로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해 이 일대를 지역 활력 거점으로 재조성할 전망이다.

또한, 지역 필요시설로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공동 유아방 등 어린이와 영유아 가족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이 지역에 부족한 공공형 아동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구로구 개봉동 일대에 총 722세대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위치도=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일대에 총 722세대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위치도=서울시]

○…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 170-35번지 일원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따라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역세권에 해당하며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하여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개봉역 역세권 지역의 도시환경을 정비한다.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통해 12,579.0㎡에 지하 7층 ~ 지상 42층 규모의 총 564세대(공공임대주택 175세대)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경인로40길 및 개봉로23가길 도로 일부를 확폭하고, 미집행 도시계획도로로 폐지되었던 소로2-9 및 소로2-10호선을 신설해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체증을 완화한다.

보행자 휴게공간 및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자 대상지 북측과 남측에 공개공지를 확보했으며, 남북측 공개공지를 직접 연결하는 개방형 공공보행통로 계획을 통해 보행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포구 상암동 DMC 랜드마크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위치도=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DMC 랜드마크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위치도=서울시]

○…서울시는 상암DMC 랜드마크용지에 대한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2023년 5차 공급 이후 부동산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조화롭게 반영한다는 원칙아래 추진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주요 내용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시설 비율을 상향(20% 이하→30% 이하)하고, ▲숙박시설(20% 이상→12% 이상)과 문화 및 집회시설(5% 이상→3% 이상)은 축소했다, 또한, ▲공공성 확보를 위해 “기타 지정용도(업무, 방송통신시설, 연구소 등)” 비율을 2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문화 및 집회시설’의 필수시설인 ‘국제컨벤션’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전문회의시설’로서 지상층에 설치하도록 구체화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이외에 부동산업계 의견인 참여조건 완화 등에 대해서도 11월 중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완화방안을 논의하고 12월 중 용지공급을 시행할 예정이다

‘SPC설립기간(계약 후 6개월 이내) 및 총사업비의 10%에 해당하는 자본금 확보’ 등에 대해 공급조건 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소격동 144-2번지 외 1필지에 대해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으로 주변에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등이 입지해 있으며, 아트선재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부정형의 기존 필지를 정형화해 토지이용효율 증대 및 다양한 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주민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획지 신설 및 구역 변경으로 맹지를 해소하고 부족한 전시공간을 확보하며, 대상지 남측에 막다른 도로를 서측 도로와 연결해 주민들이 통행할 수 있는 보행통로로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강동구 고덕동 229번지 동명근린공원 지하에 주차장 중복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위치도=서울시]
서울시는 강동구 고덕동 229번지 동명근린공원 지하에 주차장 중복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위치도=서울시]

○…이밖에 서울시는 강동구 고덕동 229번지 동명근린공원 지하에 주차장 중복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기존의 동명근린공원 지하에 지역내 주차난 해소 및 동명근린공원 이용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 226면을 건립한다. 2019년11월 중복결정되었으나 주차장 진출입구가 서울고덕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함에 따라 어린이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기존 고덕로79길에서 아리수로로 변경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서울고덕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도모하고, 고덕2동 저층주거지 주차난 해소와 동명근린공원 이용객들의 주차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하 주차장 및 공원복원 사업은 내년부터 공사를 진행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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