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전 국무원 총리가 27일 심장병 발작으로 사망했다. [사진=뉴시스]
리커창 중국 전 국무원 총리가 27일 심장병 발작으로 사망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1, 2기 경제를 이끈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27일 6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이날 관영 중국중앙(CC) TV는 리 전 총리가 전날 상하이에서 심장병 발작을 일으켰고, 치료를 받았지만 27일 오전 0시 10분(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리 전 총리는 지난 3월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보고를 끝으로 퇴임했다.

퇴임 6개월 만인 지난 9월에는 공개활동에 나서는 등 건강한 모습도 보인 바 있다.

1976년 10월 화궈펑 권력기에 공산당에 입당한 리커창은 안후이성의 봉양 현 인민공사의 당지부 서기로 정치에 입문했다. 1977년 베이징대 법학과에 입학해 재학 기간 베이징대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서기를 맡기도 했다. 2007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2008년 중국 공산당 상무 부총리, 2013년부터 올 3월까지 국무원 총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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