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종 위메프 대표이사가 취임 반년 만에 사임했다. [사진=뉴시스]
김효종 위메프 대표이사가 취임 반년 만에 사임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김효종 위메프 대표이사가 이달 초 대표직에서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취임한 지 반년 만에 사임하면서 배경을 둘러싸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7일 위메프에 따르면 김 전 대표가 이달 초 사임하면서 류화현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됐다. 

김 전 대표는 싱가포르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출신 인사로 위메프 공동대표뿐 아니라 큐텐 경영지원본부장·티몬 감사·큐텐 코리아 업무집행자 등 다양한 중책을 맡고 있었다. 특히 그가 위메프 신임 대표로 취임하던 당시 구영배 큐텐 대표와 두터운 관계로 알려지면서 큰 이목을 받았었다. 

업계에서는 김 전 대표가 위메프에서 재무 상황·내부 조직 정비 등을 맡아온 만큼 위메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자리에서 내려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김 전 대표이사의 근무 기간은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사임 사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큐텐은 올해 초 위메프를 인수한 후 현재 11번가 모기업인 SK스퀘어와 11번가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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