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아침 출근길을 직접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11월 6일부터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한다. [위치도=서울시]
서울시가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아침 출근길을 직접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11월 6일부터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한다. [위치도=서울시]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시가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아침 출근길을 직접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11월 6일부터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대중교통 분야는 시민 생활과 직결돼있는 만큼, 교통 민생에 밀착할 수 있도록 경기남부부터 경기북부까지 수도권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며 운행 지역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1일부터 화성 동탄~강남역, 김포 풍무~김포공항역 두 개 노선을 대상으로 ‘서울동행버스’ 운행을 선보인 이후 두 달만에 이용객 1만여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동행버스’는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증가, 두 달만에 이용객 1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이번 운행 확대를 앞두고 서울동행버스의 새로운 수요처를 찾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했다. 수도권의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권역별로 다양하게 분포되도록 ▲ 파주시 운정지구, ▲ 고양시 원흥지구, ▲ 양주시 옥정지구, ▲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 특히 서울동행버스 최초 운행 이후 2개월 만에 운행 노선을 6개로 늘려 의미가 깊다.

해당 지역을 선정한 후 경기도 및 각 기초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세부 운행경로 및 운행시간 등 세부 운행계획을 확정했다.

먼저 ‘서울03번’은 파주시 운정지구를 출발해 서울시 합정역을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하는 파주시민들은 2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해 서울 전역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 ~ 가양역)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 ~ 가양역). [위치도=서울시]

‘서울04번’은 고양시 원흥지구를 출발해 화전역(항공대학교 동문)과 고양시 덕은지구를 거쳐 가양대교를 건너 서울시 가양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고양 시민들의 마곡지구와 여의도역 접근이 편리해진다.

‘서울05번’은 양주시 옥정지구를 출발해 서울시 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양주 시민들의 1호선 및 7호선 접근과 다른 서울시 버스의 환승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06번’은 광주시 능평동을 출발해 서울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강남대로 정체가 가중되지 않도록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경부간선도로 양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해 양재역, 강남역 순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울동행버스 4개 노선도 ‘서울동행버스 운행원칙’에 따라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파주시 및 양주시는 GTX A, 7호선 등 신규 지하철 개통 예정이며, 고양시는 똑버스를 계획하고 있고, 광주시도 대체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가양역)과 서울05번(양주시 옥정지구~도봉산역)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서울03번(파주시 운정지구~홍대입구역)과 서울06번(광주시 능평동~강남역)은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으로,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을 적용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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