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수가 지난달 26일 AC 밀란 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은 4번째 한국 선수가 됐고, 통산 27번째 골이다. [사진=AP/뉴시스]
이강인 선수가 지난달 26일 AC 밀란 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은 4번째 한국 선수가 됐고, 통산 27번째 골이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축구는 골이 전부다. 그러나 어느 대회에서 골을 넣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월드컵 본선에서의 골, 월드컵 지역 예선의 골이 가치가 다르듯, UEFA 유럽축구 예선에서의 골과 32개 팀이 겨루는 본선(조별 리그)에서 터트리는 골도 그 가치가 다르다.

이강인 선수가 지난달 26일 AC 밀란 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은 4번째 한국 선수가 됐고, 통산 27번째 골이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AC밀란(이탈리아)의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44분 팀의 3-0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 골을 집어넣었다.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터트린 한국 선수는 이강인 포함 4명에 불과하다.

박지성 선수가 네덜란드 아인트 호벤 팀에 있을 때 골을 넣은 것이 최초였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에서도 2008/2009, 2009/2010, 2010/2011 세 시즌 연속 1골씩 넣어 모두 4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그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2015 시즌 3골을 넣었다. 토트넘으로 이적해서는 2016/2017 1골, 2017/2018 4골, 2018/2019 4골, 2019/2020 5골, 2022/2023 2골 등 모두 19골을 넣었다.

황희찬도 분데스리그 시절 찰츠부르크 팀에서 2019/2020 시즌 3골을 기록했다.

이강인 선수는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박지성(4골), 손흥민(19골), 황희찬3골)에 이어 4번째(27번째 득점) 골을 넣은 한국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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