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가 2412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홈피]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가 2412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홈피]

 

[뉴시안= 이태영 기자]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9월 2만2565대보다 5.5% 감소, 2022년 10월 2만5363대보다 15.9% 감소한 2만1329대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50% 넘게 감소하며 전체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까지 수입 승용차 누적대수 21만9071대는 전년 동기 22만5573대보다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여파로 풀이된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6612대로 BMW(5985대)를 제치고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볼보(1263대), 아우디(1151대), 렉서스(963대), 폭스바겐(853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760대(55.1%), 2000cc~3000cc 미만 5987대(28.1%), 3000cc~4000cc 미만 790대(3.7%), 4000cc 이상 435대(2.0%), 기타(전기차) 2357대(11.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212대(85.4%), 일본 1918대(9.0%), 미국 1199대(5.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790대(45.9%), 하이브리드 7099대(33.3%), 전기 2357대(11.1%), 디젤 1556대(7.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27대(2.5%) 순이었다.

특히 전기차 소비 둔화에 따라 전기차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4% 급감했다. 경기 침체 속 상대적으로 비싼 전기차 가격에 충전 인프라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1329대 중 개인구매가 1만3364대로 62.7%, 법인구매가 7965대로 37.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06대(30.7%), 서울 2848대(21.3%), 인천 859대(6.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517대(31.6%), 부산 2167대(27.2%), 경남 1040대(13.1%) 순으로 집계됐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2412대), 비엠더블유 320(777대), 렉서스 ES300h(529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소진 및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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