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지난 9월 12일 열린 서울관광 재도약 결의대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관광 미래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지난 9월 12일 열린 서울관광 재도약 결의대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관광 미래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뉴시안= 이태영 기자]팬데믹을 맞아 관광산업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지만, 지난 3년간의 관광인력 대거 유출로 많은 관광기업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가 중소 관광업계의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운영 6개월 만에 300여 명의 관광인재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는 직종별․경력별․업무 난이도별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구인 업체별 특성에 맞는 구직자 추천, 구직자 요구에 맞는 기업 등 맞춤형 채용을 지원한다.

먼저, 국내 대표 채용사이트 ‘잡코리아’와 협력해 서울관광업 종사자 전문 구인․구직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해 사업체와 구직자의 연결을 돕고, 관광 분야에 특화된 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7일 오픈해 현재까지 총 169개의 기업 참여, 채용공고 493건이 등록돼 채용공고 조회수 약 19만 회, 취업공고 지원자 수는 총 4600여명에 이른다.

온라인 채용사이트 외에도 서울시관광협회에 오프라인 고용지원센터를 두고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상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구직자의 취업 준비정도에 따라 체계적인 진로지도와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1:1 취업컨설팅, 관광산업 채용동향 분석 및 취업 대비 입사서류 작성전략 등 취업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한, 취업 컨설팅 등을 통해 서울시관광협회가 발굴․보유한 인재를 필요한 기업에 추천하는 관광인재 추천채용제(리쿠르팅)도 운영한다. 현재까지 여행업, 호텔/운수업 등 총 13개 기업이 참여해 28개 채용의뢰가 접수됐다.

한편,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는 구인 관광사업체 홍보와 예비 종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직무인터뷰 및 기업홍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11월 중 관광 분야 기업과 구직자 간 만남의 장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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