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지난 10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개막식에서 보이스피싱 민(금융사)-관(경찰) 공동대응 플랫폼 서비스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지난 10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개막식에서 보이스피싱 민(금융사)-관(경찰) 공동대응 플랫폼 서비스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위원회는 6일 핀테크 우수기업 ‘K-Fintech 30’ 1차 모집 결과 1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10개 기업은 모인, 빌리지베이비, 센트비, 씨앤테크,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에이젠글로벌, 에임스, 파운트, 핀투비, 한패스 등이다.

금융위는 "핀테크 산업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평가위원회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모델의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우수한 핀테크 기업들을 선발했다"며 "이번 선정과정에는 총 52개의 유망한 핀테크 기업이 지원해 5.2: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최종 선정기업 10개사의 평균 업력은 6.6년, 평균 매출액은 55억5000만원, 평균 고용인원은 57.1명,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180억원(올 7월 기준)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정책금융 지원한도·금리조건 우대 등 다양한 정책자금 연계지원을 비롯, 금융회사 서비스 연계지원, 투자유치 및 IR 기회 확대, 핀테크 전문컨설팅, 해외시장 진출지원 등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맞춤형 집중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정책금융기관(산은, 기은, 신보 등)에서 제공하는 정책금융상품의 대출한도·금리수준 등 각종 이용우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회사에서 운영 중인 핀테크랩을 중심으로 전용펀드 기반 투자검토, 컨설팅(ESG, 세무, 법률 등) 제공, 그룹사 금융지원 연계 및 국내·외 공간지원 등 ’K-Fintech 30‘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성장금융과 디캠프(d-camp)를 중심으로 선정기업들과 투자자와의 매칭 및 투자설명회(IR)를 통해 실질적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유치희망금액, △산업분야, △진출희망국가 등에 따라 세분해 국내·외 투자기관 매칭과 온·오프라인 방식 IR을 지원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신청 과정에서의 전문가 지원단 컨설팅(법률자문, 신청서 작성 등) 우대, 핀테크 기업 인프라(보안, 클라우드 등) 확충, 해외진출 지원 등 핀테크 지원사업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의 이용 우대도 가능하다.

선정식에 참석한 전요섭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선정된 기업들이 스케일업(Scale-up)할 수 있도록 집중지원하고,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동안 핀테크 우수기업 총 30개 기업을 선정,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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