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외 게임사가 대거 참여해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콘솔 등 신작을 쏟아낼 예정이다. 특히 8년 만에 지스타로 복귀하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구글플레이와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등이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6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2023이 오는 16일부터 나흘 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B2C관 2385부스, B2B관 864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다.

먼저 8년 만에 지스타로 돌아온 엔씨소프트는 신작 △슈팅 게임 ‘LLL’ △난투형 액션 게임 ‘배틀 크러쉬’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실시간 전쟁 전략(RTS) 게임 ‘프로젝트 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 M’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등 7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참가사 중 가장 많은 수준으로, 장르가 모두 다르다. 매출 대부분을 리니지 IP(지식재산)에 기대고 있는  상황에서 장르 다변화에 나선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엔씨는 프로젝트 BSS를 PC·콘솔·모바일 모두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시연대를 마련한다.

구글플레이도 4년 만에 부스를 마련한다. 구글플레이는 데브시스터즈와 엔플라이, 하이브IM 등과 함께 PC·모바일 등 디바이스 구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주제로 시연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개발 자회사 오븐게임즈의 차기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을, 넵튠 산하의 엔플라이는 ‘무한의 계단’ PC 버전을, 하이브IM은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PC 버전을 각각 공개한다.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로 지스타를 찾는 위메이드는 자회사 위메이드엑스알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모바일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을 공개한다. 특히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국내 유명 야구 게임 ‘마구마구’ 개발자들이 속한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첫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넷마블은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MMORPG 'RF 프로젝트', 모바일 RPG '데미스 리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앞서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오리진' 등과 함께 게임팬들을 만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동명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에 기반을 두고 제작한 오픈 월드 RPG 게임으로, 동일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게임은 글로벌 다운로드 수 60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성공을 거둔 인기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 공개한다. 글로벌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스트아크의 IP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시켰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을 직접 시연하는 콘텐츠 체험존과 세계관을 감상하는 미디어 전시관을 각각 운영할 방침이다.

웹젠도 7년여 만에 지스타를 찾아 하반기 공개를 앞둔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개발 중인 2D 애니메이션 수집형 RPG ‘테르비스’ 에 대한 정보를 일부 공개하기로 했다. 또 이미 서비스 중인 '라그나돌'과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도 서브컬쳐 게임의 특색을 살린 전시관을 마련한다. 게임 시연은 물론, 코스플레이 등 게임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게임 알리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