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가구주 중 현재 하고 있는 여가 활동은 주중(85.9%)과 주말(76.2%) 모두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진=디즈니플러스 캡쳐]
19세 이상 가구주 중 현재 하고 있는 여가 활동은 주중(85.9%)과 주말(76.2%) 모두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진=디즈니플러스 캡쳐]

[뉴시안= 이태영 기자]19세 이상 가구주 중 현재 하고 있는 여가 활동은 주중(85.9%)과 주말(76.2%) 모두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 휴식, 컴퓨터 게임 및 인터넷 검색 등 순이다. 향후 하고 싶은 여가 활동은 관광 활동(67%), 취미·자기 개발 활동(41.8%)이다.

평소 여가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은 34.3%로 2년 전보다 7.3%p 증가했고, 불만족하는 사람 중 절반 이상(50.2%)이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이라고 응답했다.

통계청은 8일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명을 대상으로 복지, 사회참여, 여가, 소득·소비, 노동 등 10개 부분을 2년 주기로 조사해 매년 5개 부분을 발표한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19%가량이 1년 전보다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의 재정이 악화하면 가장 먼저 줄일 항목으로 66%가 외식비를 꼽았다.

또한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21.3%로 나타났다.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18.9%,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59.9%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가구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20.9%,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67.1%,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12.0%였다.

가구주의 5명 중 1명인 20.9%는 내년 재정 상태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53.4%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 응답했다. 내년에 가구의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25.7%로, 2년 전에 비해 2.2%p 증가했다. 가구 소득수준이 여유 있다는 응답은 13.7%로 2년 전보다 1.8%p 증가했다.

만약 재정이 악화되면 우선적으로 줄일 지출항목은 66.1%가 외식비를 꼽았다. 그 다음은 식료품비(41.7%), 의류비(40.2%), 문화·여가비(36.1%) 등의 순이었다.

지난 1년간 국내관광 여행 경험,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각각 66.7%, 15.1%로, 2년 전보다 각각 26.9%p, 14.0%p 증가했다.

지난 1년 동안 책을 읽은 사람은 48.5%로 2년 전보다 2.9%p 증가했다. 독서 인구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14.8권으로 2년 전에 비해 0.4권 감소했다.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40.9%), 안정성(22.1%), 적성·흥미(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3~34세 청소년 및 청년이 선호하는 직장은 1위가 대기업(27.4%)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공기업(18.2%), 국가기관(16.2%) 등의 순이다.

여성 취업의 장애요인은 육아 부담(52.7%)이고, 그다음은 사회적 편견(14.2%), 불평등한 근로여건(12.1%) 등의 순으로 나왔다.

임금근로자 중 본인이 다니는 직장에 대한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는 35.1%로 2년 전 35.0%보다 0.1%p 상승했다. 직장내 폭력 방지(48.4%) 부문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사관리(21.8%) 부문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우리 사회를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년 전보다 2.4%p 증가한 58.1%이나, 이 중 매우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1%로 2년 전보다 0.4%p 감소했다.

지난 1년 동안 친목·사교, 취미활동, 종교단체 등의 단체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64.2%로 2년 전(35.8%)보다 28.4%p 증가했다.

지난 1년 동안 기부를 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중은 23.7%, 향후 기부 의사가 있는 사람은 38.8%로 2년 전보다 1.6%p 증가했으며, 23.2%는 유산기부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1년 동안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6%로 2년 전보다 2.3%p 증가했으나, 향후 자원봉사 참여 의사가 있는 사람은 25.0%로 0.4%p 감소했다.

19세 이상 인구 중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 또는 ‘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각각 61.6%, 3.0%로 2년 전보다 각각 2.7%p, 0.3%p 증가했다. 본인 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은 2년 전보다 증가했으나, 자식 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은 2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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