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사진=KLPGA
이다연. 사진=KLPGA

[뉴시안= 조규성 기자]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9승 시동을 걸었다.

이다연은 10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올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임진희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임진희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냈다.

이다연은 지난 4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2승을 올렸다.

이다연은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좋았고, 날씨가 추워서 좀 내려놓고 플레이했는데 그래서 더 잘 된 것 같다"면서 "특히, 퍼트 거리감이 굉장히 좋아 퍼트에 두려움이 없어지다보니 후반에 더 어려운데도 공략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기온 차이가 커서 샷 할 때 움츠러드는 부분도 있다"면서 "스윙적인 부분도 있지만 사실은 날이 추우면 부상의 위험도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낸 임진희는 이예원, 박지영 등과 함께 3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정소이는 3언더파 69타로 단독 3위, '흥행카드' 방신실은 2언더파 70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성현은 1오버파 73타로 박지영, 박현경, 최민경, 권서영, 홍정민, 이주미, 서어진, 박지영 등과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이미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 지은 이예원은 버디 2개,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32위로 부진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은퇴를 선언한 이보미는 6오버파로 공동 5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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