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사진=KLPGA
임진희. 사진=KLPGA

[뉴시안= 조규성 기자]이변은 없었다.

임진희(25‧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올리며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 6844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쳐 이다연(26·메디힐)을 무려 5타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 

임진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임진희는 이날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 총상금 11억4583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에 랭크됐다.

임진희는 올해만 4승을 올려 3승의 이예원(20‧KB금융그룹),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를 차지했다. 통산 6승째.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임진희는 후반 들어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골라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18번홀에서 버디는 팬 서비스였다.

임진희는 12월 1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한다.

이미 상금왕(14억2481만원)과 대상(651점)을 확정지었던 이예원은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이예원은 평균타수상(70.70타)도 손에 쥐며 KLPGA 투어 통산 11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김민별(19·하이트진로)은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신인상을 확정했다. 김민별은 올 시즌 2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등을 포함해 '톱 10'에 12회를 기록했다.

'맘 프로' 박주영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5위, '장타자' 방신실은 합계 1언더파 215타로 6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은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KL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12월에 해외에서 내년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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