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위대한 선수 톱50위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1992년 창설된 EPL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축구 선수들을 우선 41위부터 50위까지 10명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이 50위에 뽑혔다.[사진=뉴시스]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위대한 선수 톱50위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1992년 창설된 EPL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축구 선수들을 우선 41위부터 50위까지 10명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이 50위에 뽑혔다.[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역대 위대한 선수 톱50위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1992년 창설된 EPL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축구 선수들을 우선 41위부터 50위까지 10명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이 50위에 뽑힌 것.

손홍민에 앞서 41위부터 50위 명단에는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4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에드윈 반데사르(47위)와 테디 셰링엄(45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90MIN는 EPL 역대 TOP 50가운데, 순차적으로 10명씩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90MIN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EPL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 파트너십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후 팀의 캡틴이자 리더 역할을 맡아서 팀을 선두권으로 이끌고 있다고 덧 붙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45골을 합작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첫 시즌에는 28경기에 출전, 4골 밖에 넣지 못했지만 그 후 매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올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이 나간 후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케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EPL 12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3골) 살라(10골)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그 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4번째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처음으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받아, 3년 만에 네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4월 브라이튼 전에서 리그통산 100호 골을 성공시켰다. EPL 역사상 34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다.

손흥민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 전(16일, 오후 8시 서울 상암동월드컵 경기장)을 치르기 위해 지난 13일 귀국한 상태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